최종편집 2024-05-20 19:54 (월)
현태식 “자유민주주의 채제에서 5.10선거 방해, 지금도 판단이 서질 않아”
현태식 “자유민주주의 채제에서 5.10선거 방해, 지금도 판단이 서질 않아”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3.04.29 14: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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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의장
"반대쪽으로 해서 밭 담을 터가지고 싹 용담2동 속칭 먹돌새기라고 하는데 내려갔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제주4‧3 김일성 지시 주장과 관련하여 도민과 유족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제주4‧3이 연일 언론의 주요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75주년 제주4.3추념식을 앞두고 <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문구로 인하여 도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제주의 중심 인터넷신문 <뉴스라인제주>는 지난 1월26일 현태식 전 제주시의회의장을 만나 4.3에 대한 인터뷰를 갖고. 폭넓은 의견을 들었다. 이는 도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더 나아가 4‧3 해결에 기여하는 제주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뜻에서다. [편집자주]

기자=오늘은 제주시의회 의장님을 지내신 현태식 전 시의회 의장님 모시고 4.3에 대한 증언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때 4.3 이야기를 한번 전해주십시오.

현태식=그때 나는 어릴 땐데 빗개라고 하는 것을 서봤어요 빗개, 빗개라고 하는 것은 동네사람들이 잘 보이는데 가가지고 큰 나무에 꼭데기에 대나무를 해가지고 세웠다가 그 경찰관이나 군인이 올라오면 탁 눕혀두고 (일종에 보초네요) 빗개가 내 생각에는 비밀스럽게 경계를 서는 피신하는 거예요. 빗개 그렇게 빗개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했는데 그러면 그때 보면 그 경찰관은 검은 옷 입으니까 검은개, 군인은 녹색인가 초록색 옷 입으니까 노랑개 하는데 우리동네는 제가 연동 제일 밑에 우리 집인데 그 바로 약간 북쪽에서 차가 올라오다가 지체하라고 돌을 막 가운데 쌓아 놓지요 그러면 우리는 경찰관들이 와서 우리 부모보고 여기 돌쌓았으니까 돌 막 치우라고 혼나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5.10선거도 방해하고 뭐하고 그렇게 한 거를 이걸 잘했다고 하니까 나는 자유민주주의 채제에서 살면서 참 의심스럽고 그것이 잘한 건가 지금도 판단이 서질 않아요.

그렇게 해도 대한민국 국민을,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해서 떳떳한 세계에 나가면 다른 나라하고 견주어 가지고 훌륭한 국가를 세웠다 자부심이 생기는지 그걸 모르겠단 말이에요. 반대한 사람들은, 4.3은 어릴 때니까 그렇게 했는데 또 어느 날인가는 날짜는 잘 모르지만 내가 어리다 보니까 이 동네 사람들이 스크람을 짜고 와샤와샤 하면서 밤새 위로 갔다가 내려갔다 위로 갔다가 내려갔다 했는데 아침이 딱 되니까 서쪽으로 서쪽동네에서 불이 완전히 불타는 불빛이 확 올라오던데 그러니까 우리 어머니는 이거 큰일났다 해가지고 그 정상적으로 다니는 올레 길을 가지 못하고 반대쪽으로 해서 밭 담을 터가지고 싹 용담2동 속칭 먹돌새기라고 하는데 내려가서 거기 가서 했는데 나중에 그 불이 어디났냐면,

월랑 다랑곶이라는 마을이 그렇게 불이 그때 낫다고 해 (노형이지요 노형) 노형 월랑마을 나는 노형 전체가 불 붙은 줄 알았더니 현임종 어른 이야기 들으니까 다랑굿이다 다랑굿은 왜 그렇게 불이 붙으냐 다랑굿도 경찰이나 군인이 관리하고 하면은 가기전에 가서 길을 다 돌로 막거나 성 쌓듯이 쌓아가지도 막거나 그래서 길을 파가지고 그 구덩이가 되도록 해가지고 차가 넘어가지 못하게 그렇게 만드니까 그때 월랑리가 다 불붙어버렸다.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현임종 어른에 이야기를 들은 이야기이죠.

기자=오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현태식 전 제주시 의회 의장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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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대탄 2023-04-30 12:25:14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해동하시는ᆢ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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