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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 소장품전 ’서書의 향기, 고전古典의 깊이‘ 개최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서書의 향기, 고전古典의 깊이‘ 개최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4.05.09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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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현중화 선생이 서예로 풀어낸 다양한 고전古典작품들을 소개
포스터= 소암기념관 제공
▲ 포스터= 소암기념관 제공 ⓒ뉴스라인제주

서귀포공립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는 5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소장품전 <서書의 향기, 고전古典의 깊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암 현중화 선생이 서書로 풀어낸 다양한 고전古典들을 소개한다. 고전이란, 오래전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와 공간을 관통해 지금까지도 인정받는 작품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양고전은 인간이 세상을 인식하는 이치에서부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맺는 수많은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어論語‘의 ‘덕불고德不孤 필유린必有隣 - 덕德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라는 작품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전이 추구해 온 가치는 우리가 맺고 살아가는 관계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노자老子, 묵자墨子 등 춘추전국시대 탄생한 사상들에서 시작해 사서오경으로 대표되는 유교의 경전들, 왕희지의 유묵遺墨, 도연명陶淵明, 두보杜甫, 이백李白, 소동파蘇東坡의 위대한 문장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와 같은 우리의 고전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에 걸쳐 겹겹이 쌓인 그 깊이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2024년에 어떤 울림을 주고 있는지 음미하고 사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귀포공립미술관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고전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과 철학을 말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접한 여러 사대의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다르게 해석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소암 현중화 선생의 묵취墨趣가 배어있는 다양한 고전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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